기타

치루의 추억(수술~일주일)

richdady 2019. 6. 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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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5 - [기타] - 치루의 추억 1 (진료~수술까지)

 

 

6.  수술2일차

자고 일어나보니 생리대가 열일을 했더라.

찌루 선배들의 노하우가 빛을 발하던 순간이었다.

 

가장 걱정했던것은 대변을 보는 것이었는데, 다행히 수월하게 변을 봤다

오히려 대변을 볼때보다 휴지로 닦을때가 많이 아팠다.

그래서 휴지로 대충 닦고 샤워기로 비누칠을 해서 닦고, 선풍기 바람에 엉덩이를 깨끗이 말렸다.

다른사람들 후기보면 좌욕기 사라고 하던데, 난 좌욕보다 비누로 닦아주라고 들었다.

 

잘은 모르지만,

좌욕은 통증완화용인거 같고, 비누세정은 청결유지인듯한데

물론 둘다 중요하겠지만, 굳이 우선순위를 두자면 청결유지가 더 중요해서 그렇게 이야기한듯싶다.

어쨋건 난 좌욕은 안하고 샤워기를 이용하여 비누세정만 한다.

 

 

 

7.

실비보험 서류를 받으려고 보험회사에 문의를 해보니,진단서랑, 입퇴원확인서, 진료비상세내역서를 달라고 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발급을 받으려고 보니,

진료비계산서영수증만 있고 진료비상세내역서는 없댄다.

결국 진료비계산서 영수증으로 제출했는데, 보험회사에서 별말없이 보험금을 줬다.

나중에 알고보니 치질수술을 포괄수가제를 적용받는다고 한다.

https://blog.naver.com/yeshsc1/221448933648

 

 

 

8.

수술한지 3일째쯤에 고름의 양이 많이 줄어 생리대를 뺏다.

이제 약간 오래 앉아 있어도 견딜만했다.

수술 4일째 던가.. 편도 30분거리의 운전도 했다.

일주일쯤 지나니 2시간 마다 갈던 거즈도 3-4시간으로 길어졌다.

좀 살만해졌다.ㅎ

술을 안먹고 맵고 짠음식들을 멀리하니, 살이 점점 빠진다.ㅎㅎㅎ